모두가 똑같은 시각에 출근하는 것, 과연 더 효율적일까요?
사실 이 질문은 제가 마음속으로 수없이 던졌던 질문이기도 합니다. 아침 일찍부터 업무 몰입도가 높은 '얼리버드형' 크루가 있는가 하면, 밤이 될수록 집중력이 높아지기에 아침 출근길이 유독 고단한 '올빼미형' 크루도 있으니까요.
각자 가장 잘 달릴 수 있는 페이스가 다른데, 우리는 왜 매일 아침 같은 시각에 출근 도장을 찍어야 했을까요?
그래서 에고이즘은 ‘통제’나 ‘규칙’ 대신 '자율과 책임'를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크루들이 불필요한 스트레스 없이, 최적의 시간에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했기 때문이죠.
2026년 7월을 기점으로 도입한 시차출퇴근제, 과연 우리 조직에 어떤 변화들을 가져왔을까요?
원하는 시각을 선택하여 출근!

이번에 에고이즘에 반가운 변화가 생겼습니다. 바로 시차출퇴근제 도입입니다.
많은 기업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유연근무제를 운영하고 있고, 에고이즘은 ‘에고이즘에게 가장 잘 맞는’ 형태인 ‘시차출퇴근제’를 선택했습니다.
세 타입의 출근시각 중 원하는 출근시각에 맞춰 출근하면 되는 ‘시차출퇴근제’의 형태로 구성했는데요,
크루분들이 08:00~17:00 / 09:00~18:00 / 10:00~19:00 세 가지 타입 중 자신에게 맞는 시간대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오후에 일정이 있다면 8시 출근, 오전에 일정이 있다면 10시 출근하는 것이 가능해진 셈이죠.
왜 시차출퇴근제였나?

처음 유연근무제 도입을 고민했을 때, 크루들이 자신에게 맞는 시간대에 일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습니다.
밤늦게까지 야근을 한 후 피곤한 나머지 아침에 시간차를 쓰는 크루부터, 점심도 거른 채 빠듯하게 은행이나 관공서에 다녀오는 크루까지, 에고이즘 크루들에게 조금 더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었거든요.
그렇지만 우리는 학창시절부터 정해진 출퇴근 시간에 맞춰 일해왔기에, 다양한 출퇴근시각을 운영한다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었습니다. 제도/행정적으로 바꿔야 하는 것들도 많았기 때문입니다.
"제대로 운영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우리 크루들의 성숙함과 책임감을 믿고 추진해 보기로 했습니다.
제도를 운영하며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는데요.
생각보다 에고이즘에는 '아침형 구성원'이 정말 많다는 것이였습니다. (무려 30% 정도!)
다들 아침 일찍 출근해서 밀도 있게 업무를 시작하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HR담당자로서 체감한 또 다른 변화는 '불필요한 시간차 사용이 눈에 띄게 줄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이전에는 오전 개인 볼일이나 병원 진료 때문에 애매하게 연차나 시간차를 써야 했던 상황들이 많았는데,
이제는 본인 일정에 맞춰 출근 시각을 유동적으로 조정하면 되니까요.
구성원들이 소중한 연차를 아끼면서도, 각자의 리듬에 맞춰 훨씬 더 효율적으로 일하고 있다는 게 피부로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중요한 것은, 자율과 책임

하지만 동시에 머릿속을 스치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자율'이라는 달콤한 열매 뒤에는 늘 '책임'이라는 무게가 따른다는 사실입니다.
출퇴근 시간이 유연해진 만큼, 동료들과의 협업 시간을 서로 존중하고 각자 맡은 성과를 더 확실하게 증명해내야 이 제도가 지속 가능한 에고이즘의 진짜 무기가 될 수 있겠죠.
앞으로의 일하는 문화는 어떻게 될까
저는 이번 시차출퇴근제 도입을 통해, 구성원을 규칙 속에 통제하는 것만이 정답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스스로를 제어할 수 있는 자율성 속에서 성과가 나온다는 것을 믿고, 앞으로 더 큰 성과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를 품게 된 것이죠.
앞으로도 에고이즘에서는 구성원들이 불필요한 스트레스 없이, 오직 '성장과 성과'에만 몰입할 수 있는 최적의 업무 환경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제도를 정비해 나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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