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ude cowork를 넘어, Claude Code를 만나다!
지난 1분기의 오픈클로부터 시작하여, 클로드코드를 업무에 도입한지 벌써 반 년이 되었습니다.
이제 저는 클로드가 없이는 일할 수 없는 몸이 되어버렸는데요
교육 기획부터 교육 내용 디벨롭, 퍼실리테이션을 위한 자료 고도화까지.
교육의 A부터 Z까지 클로드와 함께했습니다.
이번 교육 여정을 한 번 구경해보시죠 🙂
'탁월한 동료가 되는 법’

이번 조직문화 교육의 주제는 '탁월한 동료가 되는 법'이었습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개인의 책임을 묻기보다 함께 원인을 찾는 태도, 감정적이지 않게 상황을 다루는 태도, 그리고 내 안의 방어기제를 알아차리는 것까지. 일하면서 한 번쯤은 다 겪어봤을 이야기들을 다뤄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준비를 하다 보니 한 가지가 계속 걸렸습니다.
매번 똑같은 교육을 하면, 정말 교육 효과가 있을까?
_(1).jpg%253FspaceId%253Dd2a18d21-3f64-4b48-a7a2-8e848aebc83c%3Ftable%3Dblock%26id%3D3ce66df2-78b0-8074-8199-c44adc5b9e49%26cache%3Dv2&w=828&q=85)
'방어기제'라는 건 남의 이야기로 들을 때는 아주 쉽습니다.
여러분들도 "저런 사람 있지" 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있지 않으신가요?
정작 중요한 건 내가 그럴 때가 있다는 걸 스스로 알아차리는 순간인데요.
슬라이드를 통해 설명만 듣는 방식으로는 그 순간이 오기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눈은 내 눈이라도 눈썹은 못 본다 라는 속담이 있는 것처럼요.)
그래서 저는 이번 교육에서 AI를 통해 자신의 방어기제를 실시간으로 진단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특정 상황에서의 자신의 반응을 입력하고, 그에 대한 진단을 실시간으로 받아보는 구성을 기획한 것이죠.
가장 큰 문제는 제가 그걸 만들 줄 모른다는 것이었습니다.
한 번 해볼까?
_(1).jpg%253FspaceId%253Dd2a18d21-3f64-4b48-a7a2-8e848aebc83c%3Ftable%3Dblock%26id%3D3ce66df2-78b0-80ea-9945-cedb9a8144fa%26cache%3Dv2&w=828&q=85)
마침 사내에서 AI 도구를 계속 살펴보고 있던 참이라, 반쯤은 호기심으로 클로드코드를 처음 열어봤습니다.
그러면서 그로스팀의 김지훈님께 클로드코드 사용법을 여쭤 보며 도전을 시작해 봤어요.
처음에는 개발자 도구라는 이미지가 강해서 좀 어려웠지만, 막상 해보니 제가 한 일은 대부분 '말로 설명하기'였습니다.
이런 교육을 하려고 하는데
여기서는 구성원이 직접 자기 상황을 적을 수 있게 하고 싶고
적은 내용을 바탕으로 방어기제 유형과 신뢰도 점수를 보여주면 좋겠고
발표하면서 넘길 수 있게 장표 형태로 만들어줘
이렇게 이야기하면 만들어주고, 보고 나서 "이건 좀 이상한데?" 하면 다시 고쳐주는 식이었습니다.
그 과정을 수 차례 반복하니 실시간 AI 진단이 들어간 인터랙티브 장표가 완성되어 있었습니다.
코드를 이해하면서 만든 건 아닙니다.
다만 '무엇을 만들고 싶은지'는 제가 가장 잘 알고 있었고, 클로드코드에게 필요한 건 그것뿐이었습니다.
이번 교육 자료가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궁금하신 분, 그리고 교육자료를 사용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자료를 공개해 드립니다.
첨부파일의 설치안내.md 파일을 참고하시어 세팅해 두시면 쉽게 사용 가능하실겁니다.
(Claude에 설치안내.md 파일을 업로드하시면 더 쉽게 사용이 가능하구요!)
교육을 하면서 느낀 점

교육 당일, 구성원들이 직접 자신의 평소 반응을 입력하고 방어기제 진단 결과를 받아보았을 때, 가장 뿌듯했습니다.
교육 후 설문에서도 방어기제를 확인하는 부분에서 스스로 회고할 수 있어 좋았다는 의견, 나쁜 예시에서 자기 모습이 보여 반성하게 되었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반응이 좋았던 건 제가 설명을 잘해서라기보다, 직접 해보게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조금 반성도 했습니다. 그동안은 좋은 내용을 잘 정리해서 전달하는 데까지가 제 역할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떻게 경험하게 할지까지가 교육의 일부였다는 걸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클로드코드, 직군 상관없이 써볼 만합니다
_(1).jpg%253FspaceId%253Dd2a18d21-3f64-4b48-a7a2-8e848aebc83c%3Ftable%3Dblock%26id%3D3ce66df2-78b0-80b7-a50b-c47e50e4d623%26cache%3Dv2&w=828&q=85)
이번에 가장 크게 느낀 건, 클로드코드는 우리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쉬운 도구라는 것입니다.
저는 코드를 못 쓰지만, 대신 우리 조직에 어떤 교육이 필요한지, 구성원이 어떤 지점에서 막히는지를 알고 있었습니다.
그 맥락을 아는 사람이 직접 만들 수 있다는 게 이 도구의 가장 큰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개발자에게 요청할 만큼 큰 일은 아니지만 있으면 훨씬 좋을 것 같은 것'.
각자의 업무에 그런 게 하나쯤은 있을 텐데요, 그런 걸 직접 만들어볼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가장 인상깊은 지점입니다.
앞으로는 어떤 교육을 하게 될까
앞으로도 교육을 준비할 때 '무엇을 전달할까'와 함께 '어떻게 경험하게 할까'를 같이 고민해보려고 합니다.
전달만 하는 교육으로는 구성원이 그 내용을 온전히 흡수하기 어렵다는 걸 이번에 다시 느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이제는 그 고민을 실제로 구현해볼 수 있는 도구도 익숙해졌구요!
저는 앞으로도 구성원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는 교육을 만들기 위해 계속 고민해보려고 합니다.
구성원 교육에 힘쓰는 에고이즘에 합류하고 싶으시다면?
Sha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