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다들 쓰라는데… 진짜 우리 업무에 도움이 될까?"
지난 8월, 에고이즘 크루들과 함께한 제1회 AX 공모전이 마무리되었습니다.
각자의 일상 업무를 AI로 바꿔본 경험부터, 250만 원의 상금이 걸렸던 데모데이 현장까지.
HR 담당자의 시선에서 이번 공모전을 준비하고 치르며 느낀 점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
'전사 AI 활용 확산’

이번 공모전을 기획할 때 가장 고민했던 지점은 딱 하나, ‘모든 구성원이 AI를 자기 업무에 써보게 하자’
기술 자랑이나 거창한 개발이 아니라, 진짜 구성원 각자의 업무에 도움이 되는 경험을 만들어보는 것이었죠.
문제가 생겼을 때 AI에게 한 번 물어보고, 매일 반복되는 번거로운 작업을 프롬프트나 에이전트로 해결해 보는 경험을 전사에 퍼뜨리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준비를 하다 보니 한 가지가 계속 걸렸습니다.
개발자만 상 다 타고, 비개발자 크루들은 시작도 전에 포기하면 어쩌지?

에고이즘은 3명의 개발자가 계십니다.
만약 개발자분들이 개인으로 참여해서 코딩으로 결과물을 내버리면, 비개발자 크루들은 "어차피 AI는 개발자나 잘 쓰는 사람만 상 받는구나" 하고 마음의 문을 닫아버릴 것 같았습니다.
그렇다고 개발자분들을 그냥 제외하자니 그것도 이상했고요.
그래서 이번 공모전은 기술의 난이도가 아니라 '기존 대비 내 업무가 얼마나 편리해졌는지'와 'AI를 내 업무에 맞게 얼마나 똑똑하게 활용했는지'를 중심으로 가이드를 잡았습니다.
대회 대신 '공모전'이라는 이름을 써서 진입장벽을 낮추고, 내 업무가 편리해질 수 있는 산출물을 받아 보기로 했습니다.
- 8/3 ~ 8/21: 내 업무에 도움이 되는 AI 기획안 및 산출물 제작
- 8/24 ~ 8/27: Claude, Gemini, ChatGPT 등을 활용한 1차 서류 평가 (100% AI 평가)
- 8/28: 최종 5인의 PT 및 산출물 시연 (전사 데모데이)
1등 100만 원을 포함해 총 250만 원의 상금을 걸고 시작된 3주 동안, 생각보다 훨씬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실용적이었던 데모데이

8월 28일, 1차 심사를 통과한 5명의 크루가 전사 크루들 앞에서 직접 산출물을 시연하는 데모데이가 열렸습니다.
대표님과 각 부서의 리더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가운데, 발표자들은 각자 만든 프롬프트와 에이전트를 그 자리에서 라이브로 작동시켰습니다.
흥미로웠던 것은 발표자 분들이 발표보다는 ‘내가 만든 것을 다른 크루도 쓰길 바라는 마음’을 보여주셨습니다.
자연스럽게 발표를 듣는 다른 크루들도 "저 산출물은 나도 쓰고 싶다!" 하며 관심 있게 보는 모습을 보여주시기도 했구요.
공모전을 마치며 느낀 점

교육 당일, 구성원들이 직접 자신의 평소 반응을 입력하고 방어기제 진단 결과를 받아보았을 때, 가장 뿌듯했습니다.
교육 후 설문에서도 방어기제를 확인하는 부분에서 스스로 회고할 수 있어 좋았다는 의견, 나쁜 예시에서 자기 모습이 보여 반성하게 되었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반응이 좋았던 건 제가 설명을 잘해서라기보다, 직접 해보게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조금 반성도 했습니다. 그동안은 좋은 내용을 잘 정리해서 전달하는 데까지가 제 역할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떻게 경험하게 할지까지가 교육의 일부였다는 걸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클로드코드, 직군 상관없이 써볼 만합니다

1등부터 5등까지 상금을 전달해 드리고 행사를 정리하면서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공모전이 끝난 뒤 사내 분위기였습니다.
슬랙에서 서로 어떤 프롬프트를 썼는지 자연스럽게 팁을 주고받고, AI 툴을 써서 업무 시간을 줄였다는 이야기가 전보다 훨씬 자주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반응이 좋았던 건 공모전 상금이 커서라기보다, 진짜 내 일상 업무를 바꾸는 경험을 전사가 다 같이 공유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HR 차원에서 구성원들이 일하는 방식을 더 스마트하게 바꿀 수 있도록 이런 판을 계속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구성원의 성장과 일하는 방식의 변화에 진심인 에고이즘에 합류하고 싶으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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